The Blues You Can Play

오늘은 블루스 리듬기타에 대해서 알아보자. 블루스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B.B. King, Stevie Ray Vaughan, Albert King으로 대표되는 음악장르를 이야기하지만 블루스 진행이라고 하면 어느 장르에서든 연주할 수가 있다. 12마디 블루스 진행을 재즈, 록, 라틴, 펑크 심지어 헤비메탈 스타일로도 연주할 수가 있다.

블루스 진행을 이야기 하면 일반적으로 12마디 진행을 이야기 한다. 오늘 연주해 볼 리듬들도 여러 변형이 있겠지만 기본적으로는 I-Ⅳ-V 진행이 기본이 된다. 재즈 같은 장르에서는 스무드한 코드진행을 위해서 패싱 코드를 많이 넣지만 중요한 코드는 I-Ⅳ-Ⅴ가 기본이 된다는 것은 항상 생각해야겠다.

Ex. 1 스티비 레이 본의 'Pride and Joy'에서 들을 수 있는 연주 스타일을 활용도가 높은 12마디 코드 리듬으로 연주해 보았다. 업 비트가 늦게 나오는 셔플 스타일을 확실히 인지하여야 한다.

처음에는 고음줄에서의 오픈 업 비트와 베이스라인을 따로 연습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 턴어라운드의 C9 코드에서 B9로 가는 진행은 블루스에서 아주 많이 쓰이고 효과가 좋은 진행이므로 한번 익혀두면 자신의 연주에 쉽게 활용을 할 수가 있을 것이다.

Ex. 2 싱코페이션이 들어간 미디움 템포의 블루스 셔플이다. Robben Ford의 'Start it up' 의 리듬을 기반으로 만들어 보았다. 원곡에서는 10번째 마디도 9번째 마디와 같이 B7으로 진행하였지만, 일반적인 활용이 좋도록 Ⅴ-IV 진행을 사용하였다.

Ex. 3 Buddy Guy, Albert King, Freddie King등으로 대변되는 블루스 스타일이다. 펑키한 느낌이 좋은 라인인데 3번줄 3프렛에서 4프렛으로 가는 음은 마이너 3도에서 메이저 3도로 가는 음으로 블루스에서 유용하게 쓰이는 프레이즈이므로 다른 리듬이나 솔로에서도 활용해보도록 하자. 특히 Freddie King은 펑키한 리듬으로 유명하므로 꼭 한번 들어보도록 하자.

Ex. 4 스윙기타의 가장 일반적인 리듬이다. 코드진행이 약간 달라지는데  I Ⅳ Ⅴ 진행의 기반위에 ⅱ ⅴ 의 진행을 추가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음원의 후반에서는 같은 보이싱으로 자유롭게 연주하였으므로 기타랩 홈페이지의 mp3음원을 꼭 듣고 연습해 보자.

Ex. 5 4번째 예제 보이싱을 이용해서 워킹 베이스 라인을 만들어 보았다. 일반적으로 베이스 라인은 코드음의 구성 음을 기본으로 해서 새로운 코드의 위나 아래의 크로메틱음을 주로 사용한다. 기타 두 대로 잼을 하거나 베이스가 없는 세팅에서 연주를 할 때 효과적이다. 여러 재즈음반을 듣고 스윙 느낌을 꼭 파악하도록 하자.

연습한 예제는 모두 12마디 블루스 진행을 여러 스타일로 연주해 본 것이다. 12마디 블루스의 코드 진행을 잘 파악해서 익숙하게 연주할 수 있도록 연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코드 진행이 익숙하면 다음에 다룰 펑키 블루스나 다른 스타일의 리듬을 연주할 때에도 쉽게 진행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럼 다음 시간에는 좀 더 다양한 스타일의 블루스 스타일을 연습해 보도록 하자.

글 김인국 kimieblues@yahoo.co.kr

출처 기타랩 2006/02   http://guitarla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