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nk Guitar Styles 2

지난달의 레슨은 순수한 의미의 펑크리듬 기타를 공부해 보았지만 이번에는 약간 오버드라이브나 크런치 혹은 디스토션을 걸어서 록적이면서 펑키한 리프를 연주해 보자.

최근에는 모든 음악이 리듬을 강조함에 따라 펑키한 리듬을 많이 사용하는 것 같다.

일반적인 펑크 기타라고 하면 타워 오브 파워나 제임스 브라운을 연상하지만 펑크 장르를 뛰어 넘어 펑크의 영향을 받은 록이나 다른 스타일에 쓰이는 리듬 기타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예를 들면 펑크 헤비메탈이라 불리는 Extreme의 누노 베텐코트의 리듬기타나 Lenny Kravitz 의 기타사운드 등을 떠 올리면 펑크의 기본 바탕위에 자신의 사운드를 활용해 훌륭한 리프를 만들어 내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외에 90년대 펑키한 록 사운드를 들려주었던 Super Groove나 Two Tone Shoe 등도 훌륭한 펑키 록 기타 사운드를 들려준다.

이번에 연주해 볼 예제들은 펑크 기타리스트의 키인 E7 과 Emi 중심으로 연주되었다. 6번 개방현의 E 음을 사용하는 이점이 있기 때문이기도 한데 사실 E 키는 펑크 뿐 아니라 록, 블루스 등 기타가 들어가는 음악에 많이 쓰이는 키이기도 하다.

E7 코드는 E 믹솔리디안을 연주하면 좋고 Emi 코드는 E Dorian을 연주하자. E 마이너 펜타토닉은 기본적으로 모두 쓸 수가 있다.

Ex. 1

5번 줄과 6번 줄을 활용한 록적인 펑크 리프이다. 첫 번째 마디 끝의 슬라이드에 주의하고 마지막 마디의 3번현 5, 7프렛 연주는 해머링 온으로 처리를 할 수 있겠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사운드로 적당히 연주해도 타이밍만 좋으면 문제될 것이 없다.

2번째 마디의 6번현 6프렛은 b5 노트로 블루 노트라고 이해하면 될 것이다. 사운드는 크런치 사운드가 잘 어울릴 것이다. 빠른 템포, 미디움 템포 모두 괜찮다.

Ex. 2

지미 핸드릭스 코드라고도 불리는 E7#9 코드를 이용한 리프를 만들어 보았다. 코드 전체의 슬라이드에 주의하고 2번째 마디 끝과 네 번째 마디 끝의 코드의 움직임에 주의하자.

 코드의 움직임은 다음 마디로 들어가는 양념적인 효과이고 전체적으로는 E7#9의 코드 리프라고 이해하자.

Ex. 3

이번은 헤비한 사우드에 어울리게 만들어 보았다. 첫마디 세 번째 박의 코드 느낌은 메탈리카같이 들릴 수도 있겠다. 디스토션을 걸어 헤비하게, 하지만 펑키하게 연주해 보기 바란다. 느리게 연주하면 힙합 등에도 분명히 활용할 수가 있다.

Ex. 4

한마디씩의 반복적인 리프로 E7의 3음(근음, 3도, b7도) 만은 활용한 간단한 코드를 기본으로 심플한 노트를 반복적으로 만들어 보았다. 빠른 템포에서 최대의 효과를 나타낼 것이다.

Ex. 5

이번의 예제들은 E Dorian, E Mixolydian, E Minor Pentatonic 등만 가지고도 좋을 솔로를 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그리고 도리안 스케일과 믹솔리디안 스케일은 3도만 마이너 3도, 메이저 3도로 틀리고 다른 음은 같다는 것을 기억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즉 믹솔리디안 라인에서 3도만 반음을 내리면 도리안 라인이 되는 것이다.

이상 짧게나마 펑키 록 리프들을 연습해 보았는데, 단순히 악보를 보는 것에만 그치지 말고 자신의 리프를 만들어 보았으면 한다. 자신이 만든 리프,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음악을 자신이 만들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음악은 신나는 일이다.

글 김인국 (kimieblues@yahoo.com)

출처 월간 기타랩 매거진 2006년 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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