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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14-12 bar blues (use only 4 notes)

작성자 백경훈(ip:)

작성일 2009-03-28

조회 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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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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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bar blues (use only 4 notes)

 


 이번 달의 주제는 한정된 수의 음들만 가지고서 연주하는 것입니다. 예제에서는 오직 4개의 음들만 사용하였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4군데의 프렛만을 사용한 것이고, 벤딩 으로 인한 음정의 변화는 예외로 설정했습니다.

BB. King같은 기타리스트를 보면 많은 음을 쓰지 않습니다. 단지 몇 개의 음들만 가지고서 멋진 연주를 들려주고는 합니다. 반드시 음을 적게 써야만 훌륭한 연주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극단적인 예로  Yngwie Malmsteen같이 무수히 많은 음들을 쏟아내는 연주자도 있듯이 말입니다. 스타일의 차이일 뿐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연습은 표현력을 기르는데 상당히 효과적입니다. 한정된 수의 음들만 사용하다보니 한음 한음을 칠 때 보다 집중하게 되고, 필요 없는 음들의 사용을 최대한 배제하게 됩니다.

한 음을 표현하는 데는 수많은 방법이 있습니다. 그냥 그 음을 치는 것, 한 프렛 뒤에서 반음 벤딩, 두 프렛 뒤에서 한음 벤딩, 또는 슬라이드, 햄머링 온, 풀링 오프등등. 제한된 수의 음들을 가지고서 연주를 하려면 당연히 이런 것들에 대해 보다 많이 생각하게 됩니다. 흔히 연주자들끼리 이런 표현을 쓰고는 합니다. ‘넌 너무 말이 많아.’ ‘말을 좀 적게 해라.’ 애드립이라는 것은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연주를 통하여 표현하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초보자들의 경우 너무 많은 음을 쓰려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조금 말을 줄이는 것이 훨씬 듣기 좋은 솔로가 될 수 있지만 조급해지다보면 종종 끝없이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게 되면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지루해 지게 만듭니다. 요점은 말 수를 줄이자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말만 하자는 것입니다. 할 이야기가 많으면 말을 많이 할 수도 있겠지요.

그 필요한 말만 하기 위해서는 이런 연습방법이 상당히 효과적입니다. 이번 달의 주제는 4군데 프렛만을 사용하여 12마디 블루스를 연주하는 것이지만, 이런 비슷한 아이디어로 절대 슬라이드나 햄머링 온 풀링 오프를 사용하지 않기, 라던가 절대 비브라토를 걸지 않기, 등등 임의로 핸디캡을 설정하고서 솔로를 해보는 것도 권합니다. 그럼 예제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A키의 12마디 블루스입니다. 못 갖춘마디로 시작하니 악보 상에 A7코드가 적혀있는 부분부터를 첫 번째 마디로 하고 설명하겠습니다. A minor pentatonic scale의 2번째 포지션에서 2번선 8프렛, 10프렛, 1번선 8프렛, 10프렛만을 사용하였습니다. 

 


 마디 1

 BB. King의 스타일을 조금 흉내내봤습니다. 첫 번째 마디의 1번선 8프렛을 보면 반음 벤딩을 하였습니다. A7코드는 1, 3, 5, b7 으로 이루어집니다. 하지만 A minor pentatonic scale은 1, b3, 4, 5, b7 이므로 b3도 부분에서 충돌이 생깁니다. 이 부분이 바로 1번선 8프렛인 C음입니다. 반음 벤딩을 해주면 C#이 되므로 자연스럽게 A7코드에 어울리게 됩니다. 블루스 연주에선 기본적인 내용입니다. 하지만 유명한 기타리스트들의 연주를 들어보면 간혹 코드에 상관없이 한음 벤딩을 하거나 아니면 그냥 머물러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이론적으로는 사운드가 어긋나게 됩니다. 하지만 블루스라는 음악 자체가 이미 이론에서 벗어나 있는 장르이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 어긋나지만 오히려 더 듣기 좋은 사운드가 나올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예제는 거의 음들의 충돌이 없게 만들었습니다.

 


 마디 2~3

 앞의 멜로디를 약간 변형시켰습니다. 이런 식으로 한 가지 멜로디를 조금씩 변형시켜서 솔로를 풀어 나가는 것도 아주 스탠다드한 방식입니다.

 


 마디 4~6

 다시 같은 멜로디를 쳤지만 5번째 마디에서 1번선 8프렛인 C음으로 길게 끌어 줬습니다. 전의 마디에선 C와 C#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 벤딩을 해 줬지만 여기서는 코드가 D7입니다. D7에서는 C라는 음이 b7으로 존재합니다. 즉 이번에는 이 부분에서 그냥 가만히 있어야 코드와 충돌이 생기지 않습니다. 아까처럼 벤딩을 했다가는 역효과가 나게 됩니다. minor pentatonic scale을 사용한 블루스 연주에서는 이 b3도 부분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마디 7

 다시 코드가 A7으로 되돌아오므로 아까처럼 반음 벤딩으로 처리하면 코드 톤에 딱 들어  맞는 음정이 됩니다.

 


 마디 8~9

 인트로의 멜로디 느낌을 약간 변형시켜 가다가 9번째 마디에서 마지막에 2번선 8프렛을 반음 벤딩 했습니다. 이 부분을 벤딩 하지 않고 그대로 두었다간 역시나 코드 톤과의 충돌이 생깁니다. E7코드에는 G라는 음이 없습니다. G#이 있는데, 2번선 8프렛의 음이 G이므로 반음 벤딩 하여 G#으로 만들어 줍니다.

 


 마디 10~12

 D7코드의 b7인 1번선 8프렛 C음을 롱톤으로 길게 끌어줍니다. 11번째 마디에서 다시 A7 으로 바뀌므로 아까 강조한 1번선 8프렛의 반음 벤딩. 마지막 12번째 마디에서는 9번째 마디의 마지막과 같이 E7의 3도인 G#으로 2번선 8프렛에서 반음 벤딩 하였습니다.        

 

글 이찬용 shaunlee_g@yahoo.co.kr

출처 기타랩 07/02   http://guitarlab.co.kr

 

 

-이 글의 저작권은 Guitarlab에 있으며,본 사이트는 적법한 절차를 거쳐 글을 개제하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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