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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13-Playing Outside

작성자 백경훈(ip:)

작성일 2009-03-28

조회 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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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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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ing Outside

 


이번 달에는 주제는 의도적으로 틀린 음을 사용하여 Jazzy한 느낌이나 fusion틱 한 사운드를 내는 것이다. 한 가지 스케일 안에 포함 되어 있는 음들만으로 정직하게만 쳐서는 이러한 느낌을 만들어 낼 수 없다.

이론적으로 분명히 있어서는 안 될 음을 의도적으로 사용하여 이질감을 준 후에 다시 있으면 너무나 잘 어울리는 음으로 복귀하여 안정감을 주는 것이다. 의도적으로 틀린 음들을 사용했는데 다시 안정감 있게 해결 해 주지 못한다면 그냥 그대로 실수를 해서 잘못 친 것 같은 느낌을 주므로 마무리가 중요하다.

fusion 사운드를 내는 데에는 이 방법 외에도 수많은 여러 가지 접근법이 있겠지만, 이번 시간에는 가장 단순한 아이디어인 이 스타일에 대해서 다루어 보고자 한다.

흔히들 fusion이라고 하면 막연하게 어렵게 느끼고 있는 점을 감안하여 가장 친숙한 스케일인 minor pentatonic scale을 위주로 살펴보겠다.

 


Ex. 1

비트 2까지는 간단한 A minor pentatonic scale이다. 비트 3와 4에서 단순히 한 프렛씩만 위로 올라간 Bb minor pentatonic scale로 내려오다가 마지막에서 원래의 A minor pentatonic의 루트인 A음으로 마무리를 짓는다.

그냥 minor pentatonic을 나열하기만 했을 뿐인데도 fusion틱 한 느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어떠한 이론상의 이유로 한 프렛 앞의 minor pentatonic scale을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 가장 쉽게, 사운드가 벗어난 느낌을 받는 경우는 반음 앞의(한 프렛)음이나 반음 뒤의 음을 쳤을 때이다.

예를 들어 Ab minor pentatonic scale을 대신 사용해도 효과는 같다. 만약 마지막에 다시 루트인 A로 돌아오지 않는다면 앞서 말한 것처럼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그냥 ‘실수를 했군.’ 이렇게 느끼게 만든다. 꼭 루트가 아니더라도 원래의 스케일의 중심이 되는 음, 즉 코드 톤 중의 한 음으로 되돌아오면 된다.

 

Ex. 2

예제 1번과 같은 패턴이지만 아웃사이드로 잡은 스케일이 이번엔 Ab minor pentatonic scale이다. 여기서는 마지막의 종결 음을 A의 b7인 G를 사용했는데(4번선 5프렛), 이렇게 떨어지는 것이 루트인 A(4번선 7프렛)로 떨어지는 것보다 자연스럽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즉 이러한 프레이즈는 상행하는 것보다는 하행할 때가 더 어울린다.

혹시 상행으로 끝난다고 해서 틀렸다는 개념은 아니다. 어차피 이 메인 아이디어 자체가 틀린 음을 치는 것이다. fusion 스타일의 연주에선 어떠한 음도 사용 불가능한 것은 없다. 단순하게 생각하면 어떤 음이든 어울리기만 하면 된다. 얼핏 생각하기에 그러면 너무 쉬울 것 같은 생각이 들지 모르겠지만 그래서 어려운 것이다.

어긋나는 음이라고 해도 어떤 멜로디를 만들어 낼지 의도적으로 생각하고 치는 것 하고, 아무 생각 없이 그냥 한번 쳐본 것 하고는 비록 똑 같은 음일지라도 듣는 사람에겐 확연히 다르게 들리기 때문이다.

 


Ex. 3

첫 마디의 비트 3까지는 예제 2번과 동일하지만 비트 4에서 다시 A minor pentatonic으로 돌아왔다. 다음마디의 비트 1은 이번엔 Bb minor pentatonic으로 빠져나갔다가 비트 2에서 다시 A minor pentatonic으로 돌아온다.

마지막 루트인 A로 마무리 짓기 전에 Bb minor pentatonic의 구성음인 Bb(4번선 8프렛)으로 잠깐 나갔다가 다시 돌아온다. 이런 식으로 얼마든지 한 프렛 앞, 혹은 한 프렛 뒤로 빠져나갔다가 들어오기를 반복할 수 있다. 하지만 너무 빠져나간 음들의 사용이 많아지면 자칫 틀린 것을 계속 쳐대는 느낌을 줄 수도 있다.

사용하기에 따라서는 more fusion틱 한 사운드가 나올 수도 있겠지만, 역시 중심의 사운드가 있고 이런 프레이즈들은 간간히 중심의 사운드를 돋보이게 하기 위해 사용해야지 아웃사이드에 있는 음들이 중심처럼 들려서는 곤란하다.

 


Ex. 4

지금까지는 마치 거울처럼 같은 라인이 그대로 한 프렛 씩 앞뒤로 움직였지만 이번에는 원래 흘러가는 방향에서 바뀌는 스타일이다. 비트 2까지는 A minor pentatonic scale, 비트 4까지 Bb minor pentatonic scale이다.

 


Ex. 5

예제 4에서 변형시킨 패턴이다. 첫 째 마디는 약간의 음들만 바뀌었을 뿐 동일한 스케일 포지션에서 나온 음들이고 두 번째 마디에서 A minor pentatonic scale의 2번째 포지션인 다른 스케일 블록으로 연결했다.

이런 식으로 자기가 집적 자신만의 릭을 만들어 보도록 하자. 다른 스케일 포지션에서 보다 복잡한 패턴으로 변화를 주는 것도 시도를 해보도록 하자.

 


Ex. 6

기본적으로는 A minor pentatonic scale이지만 A minor pentatonic에 없는 음들은 단순히 생각하면 그냥 텐션으로 사용한 것이라고 볼 수 있고, 또 Bb minor pentatonic의 구성 음 들을 섞었다고도 볼 수 있다.

이번 레슨의 주제에 따르면 후자의 경우이지만 전자의 경우로 생각해보아도 무방하다.

 


Ex. 7

A minor pentatonic scale의 스윕 피킹 패턴과 Bb minor pentatonic scale의 스윕 피킹 패턴을 교대로 반복하는 프레이즈이다. 마치 거울 같이 동일한 패턴을 단순히 자리만 바꿔서 반복함으로 특별히 연습해서 외워놓지 않아도 즉흥적인 애드립에서 사용하기 편한 방법이다. 중심의 사운드가 A minor pentatonic인 것만 지켜주면 물론 Ab minor pentatonic으로도 가능하다.

혹은 Ab과 Bb을 다 같이 번갈아서 사용해도 되지만 A minor pentatonic scale보다도 이 두 가지 스케일이 울리는 시간이 더 많아지면 앞서 말한 것처럼 틀린 것처럼 들릴 수 있으니 주의 하자. 요점은 벗어난 음을 사용하되 적당히 벗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너무 벗어나면 정말로 벗어나버린다.

 


Ex. 8

Randy Rhoads의 Crazy Train의 솔로 중 일부분이다. F# minor pentatonic scale을 사용하면서 반음씩 올라가고 있다. Randy Rhoads는 Mr Crowly의 솔로에서도 이와 같은 아이디어를 사용했는데 Fusion이 아닌 전형적인 Rock기타의 솔로에서도 충분히 써먹을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적절한 어긋남은 오히려 사운드를 더욱 자극적으로 만들어준다. 이러한 스타일의 연주는 모두 틀에 박히지 않은 폭넓고 자유로운 상상력에서 나온다. 여기선 무조건 이렇게만 쳐야한다. 저기선 이런 식으로만 쳐야한다 라는 생각은 버리고 창의력 있게 생각해보자. 자신의 연주를 발전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글 이찬용 shaunlee_g@yahoo.co.kr

출처 기타랩 07/01  http://guitarlab.co.kr

 

 

-이 글의 저작권은 Guitarlab에 있으며,본 사이트는 적법한 절차를 거쳐 글을 개제하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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