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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11-Mixing Major And Minor Pentatonic Scale

작성자 백경훈(ip:)

작성일 2009-03-28

조회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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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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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xing Major And Minor Pentatonic Scale

 


 마이너 펜타토닉 스케일은 모든 기타리스트들에게 가장 친숙한 스케일 중 하나이다. 반면에 메이져 펜타토닉 스케일은 완전 초보자가 아니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스케일이지만 막상 사용하는 빈도수가 그리 많지 않은 편이다.

컨트리 음악에서는 마이너 펜타토닉 스케일보다 메이져 펜타토닉 스케일을 더 많이 사용하지만 국내에선 컨트리 음악이 인기가 없는 관계로 만만하지만(?) 친숙하지 않은 애매한 스케일이 되어버렸다.

개개인 마다 연주를 할 때 스케일의 선택이 취향마다 다르겠지만, 퓨전이나 재즈가 아닌 하나의 다이아토닉에서 작곡된 곡의 경우 마이너 펜타토닉 스케일을 사용할 때 메이져 키의 곡이라면 나란한 조의 마이너 펜타토닉 스케일을 쓰는 것이 일반적인 플레이이다.

음악은 메이져 키 아니면 마이너 키 둘 중의 하나이다. 나란한 조란 같은 조표를 사용하는 키를 말한다. 예를 들어 C키는 플렛이나 샾이 없는 조표이다. 마이너 키 중에 플렛이나 샾이 없는 조표는 Am키 이다. A키는 샾이 3개 있다. 마이너 키 중에서 샾을 3개 가지고 있는 키는 F#m키 이다. 이런 관계를 나란한 조라고 한다.

유명한 곡 중에서 예를 들어보면 Knocking On Heaven's Door의 키는 G키이다. 그렇다면 Em키가 나란한 조 이므로 E 마이너 펜타토닉 스케일을 사용한다. 메이져 키를 기준으로 볼 때 나란한 조는 VIm의 코드 이므로 결국 에올리안 스케일이라는 이야기가 된다.

에올리안 스케일(1,2,b3,4,5,b6,b7), 마이너 펜타토닉 스케일(1,b3,4,5,b7), 에올리안 스케일 안에 마이너 펜타토닉 스케일이 완전히 포함되는 걸 볼 수 있다. 그러니 메이져 키의 곡에서 나란한 조의 에올리안 스케일을 사용할 수 있으므로 자연히 마이너 펜타토닉 스케일도 사용가능한 것이 된다. 다른 관점에서 한번 살펴보자.

굳이 나란한 조를 이용하지 않고 그대로 메이져 키의 스케일을 사용해보자. G키의 곡이니까 G메이져 스케일(1,2,3,4,5,6,7)을 사용한다면 당연히 G메이져 펜타토닉 스케일(1,2,3,5,6)도 사용할 수 있다.

G메이져 스케일(G,A,B,C,D,E,F#), E에올리안 스케일(E,F#,G,A,B,C,D) 출발하는 음만 다르지 완벽히 같은 음들이다. G메이져 펜타토닉 스케일(G,A,B,D,E), E마이너 펜타토닉 스케일(E,G,A,B,C), 역시 전부 같은 음들이다.

이 개념을 이해하는 것이 모드를 이해하는데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이미 알고 계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본 잡지의 내용이 다소 어렵다는 이야기가 많아 기초적인 내용이지만 설명을 하였다. 결국 같은 음들이라도 기준을 어디에 두고 몇 도의 음정으로 사용했는가에 따라서 느낌이 달라지기에 이런 식으로 플레이를 한다.

재미있는 것은 E마이너 펜타토닉 스케일로 솔로를 하라고 하면 잘 하던 사람도 G메이져 펜타토닉 스케일로 솔로를 해 보라고 하면 힘들어 하는 점이다. 이러한 문제는 비록 같은 음이라도 마이너 펜타토닉 스케일 특유의 손버릇같이 사용하는 패턴에는 익숙한데, 메이져 펜타토닉 스케일로는 그러한 연주 패턴이 손에 남아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것을 릭이라고 하는데, 아무리 그 스케일을 전부 외우고 있어도 그 스케일을 사용한 릭이 손에 배어 있지 않으면 실전에서의 임프로바이즈는 불가능하다.

블루스 연주에선 마이너 펜타토닉 스케일을 주로 사용하지만 메이져 펜타토닉 스케일을 사용한다면 말 그대로 좀 더 메이져틱한 느낌을 얻을 수 있다. B.B. King도 메이져 펜타토닉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 중에 한명이고 Eric Clapton은 메이져와 마이너 펜타토닉 스케일을 교묘하게 섞어서 사용하는 걸로 유명하다.

지금까지 블루스 연주 시에 거의 마이너 펜타토닉 스케일만 사용했다면 메이져 펜타토닉 스케일을 간간히 섞어 보자. 지금까지의 플레이와는 다른 색다른 느낌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 1

Eric Clapton의 Crossroad 솔로 부분이다. 마디 1~3까지는 A메이져 펜타토닉 스케일, 마디 4~7까지는 A마이너 펜타토닉 스케일을 사용했다. 이 곡은 12마디 블루스 진행인데, Eric Clapton의 솔로 중에는 A키의 블루스 일 때 시작을 A메이져 펜타토닉 스케일로 출발하는 경우가 자주 볼 수 있다. 3번째 마디에서 4번째로 넘어갈 때의 느낌을 주의 깊게 들어보도록 하자.

 


Ex. 2

Eric Clapton 스타일의 블루스 연주이다. 하지만 코드 진행이 12마디 블루스 패턴은 아니고, I7-I7-VIm-VIm 이런 패턴이다. 마디1~4번째 마디의 비트 2까지 메이져 펜타토닉 스케일이다. 4번째 마디의 비트3부터 마이너 펜타토닉 스케일로 바뀌었다. 5번째 마디의 마지막 노트에 주목 해 보자.

5번선 4프렛인 C#으로 마무리를 지었는데, A마이너 펜타토닉 스케일엔 없는 음이다. 하지만 A7코드에는 C#이 3도의 화음으로 존재한다. 같은 이유로 비트 1의 3번선 5프렛에서 6프렛으로의 슬라이드도 마찬가지이다. 따라서 A믹소리디안 스케일이라고 볼 수도 있다.

기본적인 것을 다시 이야기 하자면, A7코드의 구성 음은 A, C#, E, G 이다. A마이너 펜타토닉 스케일의 구성 음은 A, C, D, E, G 이다. C와 C#이 충돌이 생기는 음들인데, 메이져 펜타토닉 스케일을 사용한다면 충돌하는 음들이 없지만 마이너 펜타토닉을 사용한다면 이 부분인 b3도의 음정 처리에 주의해야 한다.

지금과 같이 반음을 올려주던가 아니면 b3도 부분에서 1/4 벤딩으로 음정을 애매하게 만들어 버린다. 즉 완전히 틀리지도 않고 그렇다고 완전히 맞지도 않는 상태로 만들어 준다. 그것이 블루스의 매력이다. 지금과 같이 완벽하게 반음을 올려 음정을 맞춰주면 보통 믹소리디안 스케일이라고 이야기 하지만 블루스에서는 솔직히 마이너 펜타토닉 스케일과 믹소리디안 스케일의 정확한 경계선이 없다고 할 수도 있다.

경계선이 없다고 하기보다는 그 두 가지를 모두 사용한다고 봐야겠다. 6번째 마디의 비트 3의 1번선 8프렛의 1/4 벤딩도 바로 이와 같은 이유에서이다. 블루스에선 b3도 부분에선 습관적으로 1/4 벤딩을 하는 것이 보통이다. 마지막 마디 7~8은 모두 메이져 펜타토닉 스케일이다.

 


Ex. 3

B.B. King의 Sweet Sixteen의 인트로 솔로이다. 못갖춘 마디로 시작하는 첫 부분과 첫 번째 마디의 비트 2까지는 C#메이져 펜타토닉 스케일, 이어서 비트 4에는 C#마이너 펜타토닉 스케일이다. 마디 2~4까지 다시 메이져 펜타토닉 스케일, 5번째 마디의 1번선 14프렛인 F#음을 살펴보면 C#을 루트로 보았을 때 마이너 펜타토닉 스케일이라면 4도이고 메이져 펜타토닉 스케일이라면 존재 하지 않는 음이다.

허나 이 부분의 코드가 F#7인 점에 주목 해 보면 F#이라는 노트는 지극히 자연스러워 진다. 어떠한 릭이 등장하는 부분이 아니므로 여기선 스케일을 따지기 보다는 그냥 코드 톤에 충실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이어서 5번째 마디 후반부부터 6번째 마디와 7번째 마디 초반까지는 메이져 펜타토닉 스케일, 7번째 마디의 후반부는 다시 마이너 펜타토닉 스케일, 8번째 마디에서는 메이져와 마이너가 뒤섞여 있다. 9번째 마디는 마이너 펜타토닉 스케일, 10번째 마디 역시 마이너 와 메이져가 섞여있다.

11번째 마디는 다시 마이너 펜타토닉 스케일을 사용하다가 12번째 마디에서 다시 메이져 펜타토닉 스케일로 엔딩이다. 마이너와 메이져 펜타토닉 스케일이 한마디 안에서도 여러 번 바뀌는 복잡한 연주이다.

단순히 악보를 보고 치기만한다면 이번 레슨의 의미가 없어진다. 스케일을 어떻게 체인지 해 가는지를 마이너, 메이져 펜타토닉 스케일의 스케일 블록을 머릿속에 그려가면서 생각하며 연습을 하도록 하자.

 


Ex. 4

Stevie Ray Vaughan의 Life Without You 솔로 중 한 부분이다. 솔로 부분의 코드 진행은 I7-I7-VIm-VIm 이런 패턴이다. A키이므로 VIm는 F#m가 되니까 F#마이너 펜타토닉 스케일을 생각하면 A메이져 펜타토닉 스케일을 사용하기가 훨씬 편할 것이다.

<EX.2>와 동일한 코드 진행인데, 이런 코드 진행이 마이너 펜타토닉 스케일과 메이져 펜타토닉 스케일을 바꿔가며 사용하기에는 수월한 패턴이다. 이런 진행일 경우 A코드에선 A마이너 펜타토닉 스케일, F#m코드에선 A메이져 펜타토닉 스케일을 사용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못갖춘 마디로 시작부터 2번째 마디까지 A코드인 부분에서 오히려A 메이져 펜타토닉 스케일을 사용하고, 3~4번째 마디인 F#m코드에서 A마이너 펜타토닉 스케일을 사용하고 있다.

5~6마디에서도 A마이너 펜타토닉 스케일을 사용하다가 마지막에 다시 A메이져 펜타토닉을 사용했다. 고정관념을 깨는 재미있는 발상이다. F#m코드의 구성 음은 F#, A, C#이다. A마이너 펜타토닉 스케일의 구성음은 A, C, D, E, G 이므로 A말고는 겹치는 음이 없지만 아까 말한 b3인 C음을 잘 처리하면 C#이라는 불협화음을 해결할 수 있고, F#은 A를 루트로 보면 6도의 화음이다. 블루스에서 6도의 활용 또한 일반적인 플레이이다.

이 예제에서 가장 어려운 점은 스케일에 관한 이해보다는 4번째 마디의 2음 벤딩이 아닐까 싶다. 기타 줄이 끊어질 염려는 없으니 안심하고 충분히 벤딩하도록 하자.

 


EX.5

Jimi Hendrix의 Bold as Love의 솔로 중 한 부분이다. 1~3번째 마디까지 A마이너 펜타토닉 스케일, 4~5마디는 A메이져 펜타토닉 스케일이다. 6번째 마디는 코드 톤으로 루트를 집어주고, 7~8번째 마디는 A메이져 펜타토닉 스케일, 마지막 마디는 다시 A마이너 펜타토닉 스케일이다.

Jimi Hendrix는 그 사이키델릭하고 록 적인 느낌 때문에 거의 마이너 펜타토닉 스케일만을 사용하는 것 같지만 메이져 펜타토닉 스케일도 상당히 자주 사용하는 플레이어다. Red House같은 곡에서도 메이져 펜타토닉을 적절히 활용한 솔로를 들을 수 있다. 어느 부분에서 어떤 식으로 사용했는지 기회가 된다면 연구해 보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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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ic Clapton - E.C. Was Here(1975)

새삼 Eric Clpaton에 대해서 설명할 필요는 없겠으나, Eric Clpaton의 앨범 중 최고의 명반이라고 꼽히는 앨범이기에 아직 못 들어보신 분이 계시면 반드시 들어보시라고 권하고 싶은 앨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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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그 플레이에 대해서 더 이상 검증이 필요 없는 사람이지만 개인적으로는 80년대 이전의 Eric Clpaton이 더욱 그립다. 본 앨범은 라이브 앨범이다. 어찌하여 Eric Clapton이란 이름이 음악계나 기타계에 대가로서 통하는지를 말해주는 앨범이다. 메이져와 마이너 펜타토닉의 적절한 믹싱은 워낙 많은 블루스 계열 기타리스트들이 기본적으로 사용하고는 있지만 그 중 한명만을 추천하라면 단연 Eric Clpaton을 꼽고 싶다.       

 

글 이찬용 shaunlee_g@yahoo.co.kr

출처 기타랩 06/11   http://guitarlab.co.kr

 

 

-이 글의 저작권은 Guitarlab에 있으며,본 사이트는 적법한 절차를 거쳐 글을 개제하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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