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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04-Soloing concept - Using Slide Bar

작성자 백경훈(ip:)

작성일 2009-03-28

조회 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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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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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oing concept - Using Slide Bar

 이번 달에는 슬라이드바를 사용한 플레이에 관해 알아보겠습니다.
블루스나 컨트리 기타에서 자주 사용하는 슬라이드바는 초창기에 술병의 목 부분을 잘라내어 사용했었습니다. 그래서 보틀넥 이라고도 부릅니다.

슬라이드바의 종류는 재질과 무게 길이가 모두 다양하게 있고 재질에 따라 사운드가 달라지니 한번쯤 직접 연주해 보고 자신에게 맞는 걸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메탈로 된 슬라이드바는 거친 느낌을 내어 주고, 유리로 된 것은 부드러운 느낌을 줍니다. 그리고 노이즈를 컨트롤하기에는 유리로 된 것이 가장 편합니다. 동으로 된 것은 어쿠스틱한 사운드에 어울립니다.

최근에는 사기로 된 제품도 나오고 있습니다만 필자는 사용해 본적이 없어서 유리와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무거운 것은 말 그대로 묵직한 사운드, 가벼운 것은 가벼운 느낌을 줍니다. 일렉트릭 기타 플레이어들은 유리를 가장 선호하기는 하나 다른 재질로도 훌륭한 연주를 하는 기타리스트들도 많습니다. 재질에 따른 사운드는 일반적인 것이니 참고만 하도록 하고 자신이 쓰고 싶은 것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유리가 상대적으로 메탈 재질보다는 노이즈 컨트롤이 쉽기 때문에 메탈재질을 사용하는 것이 연습효과는 더 있다고 봅니다.  어느 손가락에 끼울 것인가는 연주자들 마다 제각기 다릅니다만 어쿠스틱 플레이어들은 일반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보통 새끼손가락에 끼웁니다. Muddy Waters, Duane Allman 은 새끼손가락에, Bonnie Raitt 은 중지에, Warren Haynes는 약지에 끼웁니다. 얘기인 즉 어느 손가락에 끼워도 무방합니다. 자신이 가장 편하게 플레이 할 수 있으면 제일 좋습니다.

슬라이드바를 사용한 연주에 적합한 기타 세팅은 두꺼운 게이지의 줄을 사용하고 높이도 많이 띄우는 것이 보통입니다. 버징을 방지하기 위해서 줄 높이를 띄우는 것입니다. 슬라이드바 연주를 자주 하지 않는다면 굳이 기타 셋업을 바꿀 필요까지는 없겠으나, 펜더 스트라토 캐스터 계열 같은 지판이 평평하지 않고 라운드 되어 있는 넥은 노이즈 컨트롤이 힘듭니다.
슬라이드바 연주 시에는 피크를 사용한 연주스타일 보다는 손가락을 이용한 핑거링을 추천 합니다. 그것이 노이즈를 뮤트 하기에 훨씬 효과적입니다. 일반적인 어쿠스틱 스타일의 오른손 핑거링을 할 때는 손목이 기타 바디와 떨어져 있지만 피크를 쥐고 있듯이 오른손 손목을 기타 바디에 붙이고 항상 뮤트를 해줘야 합니다.

프렛을 누를 때는 일반적인 플레이처럼 그냥 지판을 누르는 것이 아니라 하모닉스 주법과 같이 치려고 하는 프렛의 바로 위에 슬라이드바를 올려놓습니다. 거칠고 강한 느낌을 줄 때는 바를 깊게 누르고 라이트한 느낌을 줄 때는 약하게 누릅니다.
주의할 점은 자신의 생각보다 깊게 누르지 않아도 소리는 충분히 울린다는 것 입니다. 처음으로 슬라이드바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이 너무 세게 누른다는 것 입니다. 어느 정도가 세게 누른 것이고 어느 정도가 약하게 누른 것 인지 지면상으로 설명이 불가능하니 집적 기타를 쳐보면서 느끼시기 바랍니다.

이 때 어느 손가락에 바를 끼웠던지 간에 나머지 손가락들은 항상 줄에 붙어 다니면서 뮤트를 합니다. 슬라이드바 연주를 처음 접할 때 어려운 것들 중 하나가 바로 뮤트입니다. 오른손과 왼손 전부 노이즈 컨트롤이 중요합니다.
슬라이드를 할 시에는 바를 끼운 왼손전체가 고정된 느낌으로 나란히 수평으로 이동합니다. 비브라토는 일반적인 연주의 비브라토와 같습니다. 슬라이드를 할 때와 마찬가지로 손목 전체를 이용해 슬라이드 백 했다가 다시 원래 포지션까지 돌아오는 것을 반복합니다.

주의 할 점은 슬라이드바를 사용한 비브라토는 일반적인 비브라토와 마찬가지로 원래의 포지션보다 높은 음으로 벗어나지 않는 것 입니다. 얼마나 깊게, 혹은 약하게 누르는가, 얼마나 빨리 혹은 천천히 움직이느냐에 따라, 혹은 슬라이드바를 끼우지 않은 왼손가락으로 얼마나 많이 또는 적게 뮤트를 하느냐에 따라서 비브라토의 느낌이 정해집니다.
앞서 뮤트를 강조했으나, 비브라토시에 바를 끼우지 않은 왼손으로 전혀 뮤트를 하지 않고 일부러 오픈시키기도 합니다. 정상적인 연주에서도 기타를 치는 사람은 비브라토만 들어보면 그 연주자의 기량을 파악 할 수 있듯이 슬라이드바 연주도 마찬가지입니다.

프레이즈의 끝맺음에는 어김없이 등장 할 뿐만 아니라, 재즈 뮤지션은 비브라토를 많이 하지 않는 편이지만 슬라이드바는 보통 블루스 컨트리 스타일의 음악에 많이 사용되니 만큼 처음엔 이질감을 느끼겠지만 충분히 연습하도록 합시다.
슬라이드바 연주의 특징상 해머링 온이나 풀링 오프가 전부 슬라이드가 되어 버립니다. 하지만 개방현으로 풀링 오프가 될 때에는 바를 기타 바디 쪽으로 약간의 원을 그리듯 지면을 향해 미끄러트립니다. 연습곡의 8번째 마디와 10번째 마디의 비트 2에서 각각 3 프렛에서 개방현으로 풀링 오프가 나옵니다. 이러한 풀링 오프가 슬라이드바 연주의 독특한 매력을 느끼게 해줍니다.
예제는 Muddy Waters 스타일의 12마디 블루스 곡입니다. 다음의 곡은 정상적인 튜닝이지만 일반적으로 슬라이드바를 사용한 블루스는 오픈 G 튜닝이 많습니다. 이런 스타일의 연주는 오픈 E 튜닝같은 변칙적인 튜닝상태로 플레이 하는 경우가 많지만 다음기회에 접해보도록 하고 이번 시간에는 정상 튜닝의 곡으로 연습해 보도록 합시다.

 

글 이찬용 shaunlee_g@yahoo.co.kr

출처 기타랩 2006/01   http://guitarlab.co.kr

 

 

 

Recommended Liste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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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By Ry Cooder

1947년 3월 15일 LA태생으로 슬라이드 기타의 대가이자 뛰어난 영화 음악가이기도 한 Ry Cooder의 음악들을 모은 일종의 베스트 앨범이다. Steve Vai가 악마의 기타리스트(?)로 출현해 기타대결을 펼치는 장면으로 화제가 되었던 영화 Cross Road(1986)의 음악 감독도 바로 이 사람이다. 블루스, 재즈, 컨트리, 레게, 포크 등 전 장르에 걸쳐 뛰어난 연주를 들려줄 뿐만 아니라. Buena vista social club(1999)로 쿠바의 노익장 뮤지션들을 세상에 알린 것도 이 사람의 공이라 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수많은 영화음악에 참여 한 바 있다.
필자는 이 앨범에서 Paris, Texas를 단연 최고로 꼽고 싶다. 어쿠스틱 기타 하나로 정적인 연주의 끝을 보여주는 것 같다. 필히 들어보고 필자가 느낀 감동을 같이 공유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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