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ing from hell - sequence & speed pt.2

기타 플레이어들이 각자 자신의 스타일로 곡을 연주하고, 자신만의 개성을 살린 음악을 표현하는데 목적이 있다고는 하지만, 결국 기본적인 테크닉이나, 속주연주는 기타연주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피해갈 수 없는, 필수적인 요소라는 사실에 이의를 제기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비록 본인이 블루스나 재즈등 락 음악이 아닌 연주에 심취한다고 하더라도, 테크닉을 배제한 이론적이고, 스케일에 치중한 연주는 자칫 지루하고 다이나믹함이 없는 연주가 될 수 있습니다. 적절한 테크닉과 이론의 조화가 곧 좋은 연주를 할 수 있는 토대가 된다는 것은 본인 스스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번레슨은 저번 호에 이어 시퀜싱을 사용하여 연주된 몇 가지 속주패턴의 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느 정도의 연주 수준에 올랐으면 이제 크로메틱 스케일 같은 연주로 워밍업을 하는 것 보다 이러한 시퀜싱및 스게일 패턴의 연주를 해보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고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지름길일 것입니다.

Ex.1  잉베이 맘스틴의 연주중 ‘JET TO JET' 의 솔로파트의 한 부분입니다. 오직 스피드 만을 위한 3연음 패턴인데, 코드변화에 따라 포지션이 이동하고 있습니다. 쉬워 보이지만 새끼 손가락이 리드하는 패턴이므로 타이밍이 정확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주의하셔야 합니다.

Ex.2 E minor 스케일을 가지고 연주한 전형적인 시퀜싱 패턴입니다. 이 연주의 포인트는 3연음으로 진행되다가 4연음으로 바뀌는 부분인데, 갑작스러운 패턴 변화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b9등의 텐션을 넣어 일반적이지 않은 연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Ex.3 폴 길버트 스타일의 전형적인 스케일 시퀜스 패턴입니다. 일방적인 하행-상행의 패턴이 아닌 중간에 한번 내려왔다가 다시 올라가는 연주로 실전에 바로 응용할 수 있습니다. 

Ex.4 긴 솔로 연주 시 많이 사용되어지는 상행-하행 패턴으로서 단순해 보이면서도 중간에 한 번씩 변형되어 있어 운지가 자칫 까다로울 수 있습니다. 6연음 패턴으로서 속주에 적합하며, 락 및 재즈연주의 클라이 맥스 부분에도 효과적인 패턴입니다.

Ex.5 6연음 페턴으로써 음의 폭이 큰 연주입니다. 첫 번째 마디 둘째 박자 끝부분과 세 번째 박자 첫 번째 부분의 줄 건너띄기에 유의하셔야 합니다. 오직 스피드만을 위한 연주로서 잉배이 맘스턴과 폴 길버트의 연주에서 자주들을 수 있습니다.

Ex.6 클래식컬한 바로크스타일의 연습곡입니다. 운지가 생각보다 까다로우며 중간부분의 7/8박자로 변화되는 부분에 유의하시고 전체적인 운지는 조금 까다로우나 일관성 있는 연주로써 연주하신다면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메트로놈은 8분음표로 엑센트 없이 틀어놓고 연습 하시는 것이 중간의 변박부분을 끊어짐 없이 연주 하실 수 있습니다.

warming up

초보자들은 크로매틱 연습에 치중하는 경향이 있으나 어느 정도 연주의 경험이 있다면 이제는 일정한 페턴 및 스케일을 시퀜싱 하는 연습으로 워밍업을 하시는 것이 스케일을 이해하고 실전에 응용 할수있는 직접적인 연주의 도움이 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새로운 페턴을 연구하고 연습하는 응용력을 기르는 것도 실력향상에 큰 도움이 될것입니다.

recommend listening

드림씨어터 - image and words

드림씨어터 최고 명반으로 불리우는 작품으로써 변박과 시퀜싱 페턴연주가 난무하는 기타연주의 진수를 들을 수 있는 앨범입니다. ‘페턴’및 ‘시퀜싱’연습이 곡에 어떻게 응용되고 연주되는지를 확실히 보여주는 앨범으로 반듯이 연주해 보아야하는 작품입니다. 

글 김인건

출처 기타랩 2006/08  http://guitarla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