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ing from hell pt.1 - alternate picking premier

지난 호까지 살펴본 레가토 테크닉에 이어서, 이번 호에는 얼터네이트 피킹 테크닉에 대해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기타 연주의 테크닉이지만, 가장 어려운 부분이라고도 할 수 있는 얼터네이트 피킹은 우선 정확성과 스피드를 늘리는 것이 중요하며, 시간적으로도, 실력을 향상시키는데 매우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스타일 적인 측면에서도, 잉베이 맘스틴처럼 부드럽고, 흡사 레가토 연주 같은 얼터네이트 피킹이 있고, 폴 길버트의 연주에서 들을 수 있는 공격적이고 딱딱한 느낌이지만, 정확하고 빠른 연주등 굉장히 다양합니다.

본인이 생각하기에 피킹 시 가장 중점적으로 연습해야 할 부분은 왼손과 오른손의 타이밍을 정확히 맞추는 것이라고 여겨집니다. 비록 오른손의 빠른피킹이 가능하더라도, 왼손의 핑거링이 따라주지 못한다면 결국 정확한 연주가 불가능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항상 메트로놈과 함께 80bpm부터 시작하여 160bpm까지 연주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Ex1

가장 기본적인 얼터네이트 피킹 연습으로, 왼손의 중지만을 사용하여 연주합니다.

피크의 각도를 기타 줄과 평행으로 놓지 마시고, 약간 기울여 줄과의 닿는 면을 줄이면 좀더 스피드를 늘리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아이언 메이든의 곡들 중에 많이 들을 수 있는 패턴입니다.

Ex.2

Ex.1과 동일하지만 6연음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기본적으로 3+3, 즉 3연음+3연음 느낌으로 연주한다면 좀더 박자감을 느끼기에 용이할 것입니다. 셋째 마디의 빠른 핑거링에 주의하시고, 이것 역시 왼손의 중지만으로 연주합니다.

Ex.3

가장 기본적이며 흔히 볼수있지만 효과적인 피킹 연습으로, A minor 스케일을 사용한 싱글 스트링 시퀜스 팬턴 입니다. 왼손의 핑거링은 새끼 손가락과 검지를 중심으로 일정하게 움직이며, 왼손과 오른손의 타이밍을 정확히 맞추어 연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4

위와 동일한 패턴이지만, 하모닉 마이너 스케일을 사용하여, 좀더 연습의 다양성을 추구합니다. 16번 프렛에서의 스트레칭에 유의하여 연주합니다.

Ex.5

G major 혹은 E minor 스케일을 사용한 시퀜스 패턴으로, 보기보다 정확하고 빠르게 연주하기에는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피킹의 움직임을 너무 크게 하지 않는 것이 연주 시 잡음이 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는 하나의 요령입니다. 폴 길버트의 연습에서 많이 찾을 수 있는 연습입니다.

Ex.6

Ex.5와 같지만 시퀜싱을 달리해 보았습니다.

Ex.7

6연음을 이용한 시퀜싱 패턴으로 이 예제 역시 G major 스케일을 사용하였습니다. 무척이나 간단해 보이지만 연습에는 매우 효과적입니다.

Ex.8

같은 스케일, 또 다른 패턴입니다.

Practice Routine

연습은 모두들 한꺼번에 몰아서 하는 것 보다, 매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매일 하는 연습에서도 무엇을 연습하는가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순히 워망업 만을 위한 연습 보다는 기본적인 스케일과 시퀜싱을 이용한 스피드 연습은 본인 스스로 틀과 형식을 짜서 목표를 가지고 연습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Recommended listening

Mr. Big 1 & 2집

지금은 그 유명세가 많이 퇴색되기는 하였으나, Mr. Big에서 기타를 연주한 Paul Gilbert 는 의심할 여지 없이 세계 최고의 피킹 테크니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스피드와 정확성뿐만 아니라, 수려한 멜로디라인은 꼭 들어보고 카피해야 하는 필수 아이템입니다.

수없이 많은 밤을 연습으로 지새운 티가 물씬 풍기는 그러한 기타연주는 연습, 노력이 재능보다 훨씬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해 줍니다.

글 김인건

출처 기타랩 2006/03   http://guitarla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