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ke It Simple - Connecting Arpeggios

코드에 맞는 즉흥연주를 하기 위한 필수 연습이 아르페지오 연습이라 할 수 있다. 필자도 여러 해 동안 아르페지오 연습을 했지만 실제로 연주에 적용하기에는 많은 시간이 걸렸다. 왜 그랬을까 생각해보니 각각의 아르페지오 모양을 두 개의 옥타브 범위로 연습을 해서 결국은 모양을 익히는데 급급했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이것을 한 옥타브만으로 줄이면 모든 음들이 쉽게 이해되고 서로 다른 아르페지오간에 관계도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면, 메이저 세븐쓰 아르페지오 모양을 잘 알 수 있으면 도미넌트 세븐쓰 모양을 파악하는데도 큰 어려움이 없다. 메이저 7도 음만 한 칸 내리면서 반음 내리면 되기 때문이다.

예제에 나온 모양들은 어떠한 공식대로 나온 것이 아니고 필자의 생각에 제일 활용도가 높다고 생각한 원 옥타브 모양을 나타낸 것이다. 그러므로 한번 연습해보고 자신이 좋아하는 모양이 있으면 자유롭게 그 모양을 여러 가지로(메이저, 도미넌트, 마이너) 연습해 보기를 권한다.

Ex. 1

먼저 C maj7 아르페지오이다. 첫 번째와 세 번째의 모양은 가장 일반적인 메이저 스케일 모양에서 따온 것이다. 그리고 다섯 번째의 모양은 주의를 요하는데 필자는 3번줄, 2번줄을 새끼손가락의 바로 동시에 핑거링을 하다 보니까 높은 C 음은 1번줄 8 프렛을 잡는 것이 편했다. 하지만 개인에 따라 C 음을 2번줄 13 프렛으로 연습해도 무리가 없을 것 같다.

Ex. 2

Dmi7 아르페지오이다. 먼저 연습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C 키에서 나오는 다이아토닉 코드를 가지고 예제를 만들었음을 밝힌다. 첫 번째 모양에서 3도를 메이저 아르페지오같이 4번줄 3프렛에서도 연주할 수 있지만 마이너의 일반적 모양을 택하였다. 하지만 세 번째 모양에서는 메이저 모양에서 반음내린 형태이다. 각자의 취향에 맞게 선택해서 알아야 하겠지만 이러한 두 가지 형태를 모두 아는 것도 좋다.

Ex. 3

메이저 세븐쓰에서 7도를 반음내린 도미넌트 세븐쓰 아르페지오이다. 메이저 모양을 활용해서 7도만 반음내린 형태로 연습하면 되겠다. 두 번째 모양은 약간의 스트레치를 필요로 하는데 4번줄 9프렛의 3도를 3번줄 4프렛으로 연주해도 문제는 없다.

Ex. 4

C 키의 마지막 코드인 Bmi7(b5) 아르페지오이다. 마이너 세븐쓰에서 5도까지 반음을 내린 형태이다. Bmi7(b5)코드는 B Half Diminished 코드라고도 불린다. 반음이 내려진 5도에 주의하면서 연습하자.

Ex. 5

마일스 데이비스의 곡인 <Solar>의 코드진행을 이용하여서 연습진행을 만들어 보았다. 최대한 쉽게 접근하기 위해서 두 번째 박까지만 아르페지오 음들을 놓았지만, 8분음표로 연속적으로 연습한다든지 자신만의 방법을 이용하여 아르페지오를 연습해 보자.

글 김인국 (kimieblues@yahoo.com)

출처 기타랩 2006/09  http://guitar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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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s Montgomery - Full House

간단한 아르페지오를 약간의 변형으로 화려한 텐션사운드로 들려주는 재즈 역사상 최고의 기타리스트 중의 한명인 웨스 몽고메리의 캘리포니아 버클리에 위치한 Tsubo 클럽의 라이브 녹음이다. 1962년에 녹음이 되었다고 믿어지지 않을만큼 최고의 사운드로 녹음되었고 Full House, I've Grown Accustomed To Her Face, Cariba, Come Rain Or Come Shine, S.O.S. 등에서 들려주는 웨스의 솔로와 코드웤은 최고라고 말하기에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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