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법은 혀의 각도와 공기의 흡입각도, 호흡의 기교 등으로 하나의 리드의 음을 높이거나 낮추는 것인데,
마치 빨대로 걸죽한 무언가를 흡입한다는 느낌으로 마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흡입의 강도를 단계별로 표시하자면 파=2, 라=3, 시=1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솔은 4의 강도로 2번 구멍을 불면됩니다.


다시 자세히 설명하자면 우선,밴딩은,
하모니카의 원래 음을 반음, 혹은 반음과 온음의 중간이라든지...
아무튼 음을 호흡으로써 꺽어 내리는 것입니다.
즉, ``시``음을 밴딩기법을 통해 ``라`` 또는 ``라#``으로 만드는 것이죠.
브루스나 재즈에서, 완전한 반음보다는 비슷한 반음이 더 재즈나 블루스적인 느낌을 잘 살린다고 하죠??
때문에 하모니카로 연주하는 재즈는 참 jazzy하죠.

보통, 다이아토닉에는 빠져있는 음들이 참 많습니다.
3옥타브를 10구멍으로 소화할 수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낮은 ``라``음을 예로 들면, ``시`` 다음 옆구멍을 열심히 빨아도 ``라``음은 나오지 않습니다.
바로 마시는 ``솔``음이나오기 때문이죠...
왜 마시는 음에 ``솔``을 넣었냐구요??
솔이 마시는 음이 됨으로서, ``솔`` ``시`` ``레``와 같은 ``G`` chord가 나오기 때문이죠.

그럼, 밴딩은 어떻게 하는가.
우리가 휘파람을 불때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고음을 불다가 갑자기 저음을 분다고 생각해 보세요.

혀끝의 위치나 턱관절의 모양이 변하죠?

바로 그러한 요령을 생각하시면서 연습하시면 됩니다.

입에서 나오는 바람의 각도도 달라지면서 음이 떨어지는 것이 느껴지실 겁니다.

물론 휘파람은 부는 것이지만 드로우 밴딩은 들이마시는 것이라는 차이밖에는 없습니다.

한가지 팁을 말씀드리자면,

대부분의 하모니카가 3, 4번홀이나 6번홀이 밴딩이 쉽습니다.

하지만, 제조사나 기종에 따라 밴딩이 쉽게 되는 홀이 저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아뭏튼 자신이 가지고 있는 하모니카에서 쉽게 되는 홀부터 우선 연습하시고 다른 홀들을 시도하시면 더 빨리 익힐 수 있습니다. 

다이아토닉에 있어서 스케일 연습은 정말 중요합니다.
스케일 연습하는거 솔직히 처음에는 정말 재미없지요.
하지만 실력이 느는것은 많은 곡을 해서가 아니라 스케일 연습을 많이 했을때 입니다.
스케일이 안되면 곡을 소화하기도 힘들고요...

밴딩 어렵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꾸준히 연습하시면 어느순간 가볍게 소화해내시는 날이 꼭 옵니다.

그림은 밴딩음의 기본 차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