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보관법이 문제화 되는 이유의 첫번째 원인이 넥의 휨 때문입니다.
또 다른 이유는 바디와 습기와의 문제입니다.


넥이 왜 휘나 간단하게 생각하면 줄의 장력 때문입니다.
튜닝을 한 줄은 하염없이 넥을 잡아 당기고 있는거고 넥은 버티고 있는거라고 보면 되는건데 일렉의
경우 009 이하의 게이지를 사용하고 3개 이하의 스프링을 사용한 플로이드로즈형의 트레몰로를 사용한
기타의 경우 넥의 휨은 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기타의 목을 이용해서 벽에 걸어 보관하는 법을 가장 많이 쓰는 이유는 바디의 무게를 이용해서 줄의
장력을 버티는 그런 간단한 논리에 의해서 사용되는 겁니다.


좋은 기타는 넥이 휘지 않습니다.
단, 009로 튜닝한 트레몰로를 어느순간 011 게이지로 바꾼다던지 하지 않는 조건에서 입니다.


좋은 넥의 간단한 식별 요령은 ?
구입시 넥이 평면으로 어느한쪽으로도 기울지 않은 넥이어야 하고 튜닝을 하고 버징이 거의 없어야 하고
정튜닝을 했을때 1플렛과 22혹은 24플렛의 줄 높이가 똑 같진 않더라도 거의 흡사해야합니다.
그 다음 넥의 나무결을 봐야 합니다.
1번줄 밑으로의 나무결, 6번줄 밑으로의 나무결이 일정해야 합니다. 불행하게도 그런 넥을 가지고 있는
기타는 고가의 기타에 한정되어 있습니다.
다행스러운건 저가의 기타에서도 그런 넥을 가진 기타를 가끔 구할 수 있습니다.


기타를 보관하는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요 ?
군입대등 장시간 기타를 치지 않을 경우엔 실리카겔 같은 방습제를 넣은 하드케이스에 놓어 두는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것 같습니다.
헝겊으로 만들어진 소프트케이스에는 절대! 보관하지 마십시요!! 좀 번거롭더라도 공기가 잘 통하며
습기가 없는 곳에서 보관해야 합니다. 제일 좋은 방법은 기타를 벽에 걸어 두는 방법입니다. 물론 위에
말한 것처럼 물론 습기와 직사광선을 피해야 합니다.
트레몰로 유니트등은 기름을 발라서 공기와의 접촉을 피해 부식을 방지하는게 좋습니다.
벽에 걸어 둘때의 유의사항은 기타가 벽과 접촉하지 않게 해야 하며 벽과 최소 5cm 이상은 떨어져야
합니다.


장기간 벽에 걸어 놓을때는 기타줄을 풀어서 걸어 놓으시고 그렇지 않을때는 그냥 걸어 놓으시면 됩니다.
기타스탠드를 이용할때는 그냥 세워 놓아도 괜찮지만 더 좋은방법은 기타를 스탠드 반대 방향으로
돌려서 세우는 방법입니다.
넥에 뒤틀림이 갔을때 줄을 풀어 벽에 걸어 놓으면 뒤틀림이 잡히기도 합니다. 시간이 좀 많이 걸리는
문제가 있긴 합니다.


통기타처럼 바디가 가벼운 기타는 줄을 항상 풀어서 보관해야 합니다.

출처:뮤직필드